팬오션 주가와 발틱운임지수(BDI)

팬오션의 주요 제품은 다음과 같다.

1. 해운업 88%
2. 곡물사업 9%
3. 기타 3%

팬오션 매출의 88%는 해운업에서 나온다. 곡물사업이 매출액 기준으로 9%의 비중을 차지하지만 영업이익 비중은 높지 않다. 2022년 1분기 기준 곡물사업에서 올린 영업이익은 26억 원이다. 해운업 대비 1.53%%의 영업이익이다. 팬오션 영업이익의 98%는 해운업에서 발생한다.

물론, 2022년 현 시점은 해운업의 호황기이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해운업의 이익이 더 크다고 볼 수 있다. 또 다시 해운업에서 공급 과잉 현상이 벌어지거나, 글로벌 경기 침체 현상이 일어나면 해운업의 사업이익은 확연하게 줄어들 것이다.

팬오션의 해운업 제품 중, 벌크가 차지하는 비중은 69%이다. 두 번째, 컨테이너는 9%이다.

해운업은 어떤 물건을 운송하느냐에 따라 배의 종류가 달라진다. 벌크선은 주로 석탄, 철광석, 곡물 등 드라이 화물을 운반한다. 탱커는 원유 등의 기름, 가스선은 LNG 등의 가스를, 컨테이너선은 가전, 섬유, 타이어 등을 운반해서 돈을 번다.

팬오션은 그 중에서도 석탄, 철광석, 곡물 등을 주로 운반하는 벌크선 전문 해운 기업이라고 볼 수 있다. 그도 그럴 것이 팬오션의 최대 주주가 하림지주이기 때문이다. 닭고기에 필요한 사료 사업을 하면서 자연스럽게 생긴 교류가 벌크선 기업의 인수로 이어졌을 수도 있다.

발틱운임지수(BDI)

Baltic Dry Index.

발틱운임지수는 영국 런던에 있는 발틱해운거래소에서 실시간으로 발표하는 지수이다. 거래소에서는 건화물 운임 관련 지수를 발표한다. 발틱거래소는 1744년 스레드니들 스트리트에 있는 버지니아 및 발틱 커피 하우스로 그 기원을 둔다. 굉장히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다. 17세기와 18세기, 영국 커피하우스는 상인과 선장이 뉴스를 교환하는 중요한 장소였기 때문이다.

아래 발틱 드라이 지수를 보면, 2020년 코로나 이후 크게 하락한 것을 알 수 있다. 2020년 하반기부터 상승한 발틱 드라이 지수는 2021년 10월에는 5600을 기록하기도 했다. 2022년 7월 현재 발틱 드라이 지수는 2100에서 오르락 내리락 하는 중이다.